에어부산 승객 7시간 기내 대기로 불편 / YTN

2018-11-25 39

인천공항에 착륙한 비행기의 승객들이 비행기 내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캄보디아와 대만에서 출발해 오늘 아침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소속 국제선 비행기 2편이 김해공항 주변 기상악화로 인천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습니다.

이 가운데 캄보디아에서 출발한 BX722 비행기는 아침 8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오후 3시 반까지 승객 188명이 기내에서 대기했습니다.

비행기에 타고 있는 승객 중 한 명은 YTN과의 통화에서 물과 음식 등을 거의 받지 못한 채 좁은 공간에 긴 시간 동안 대기하는 바람에 탈진 등으로 응급환자가 발생해 5명 이상이 구급차로 이송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오늘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국제선 항공기 가운데 모두 9편이 김해공항 주변 기상악화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8편은 김해공항으로 돌아왔고 인천공항으로 회항한 캄보디아발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 188명은 인천공항에서 버스로 김해로 이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또 운항 승무원이 8시간 초과 근무할 수 없는 규정과 인천공항의 보안상 입국 허가 문제 등이 겹쳐 승객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박종혁 [johnpar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181125163910935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