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에 대한 당국의 합동 현장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과 소방, KT, 한국전력 등 4개 기관이 합동으로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조사는 화재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공동 조사로 먼저 육안으로 화재 현장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향후 정밀 감식을 구체적으로 어디서 진행할지 살펴보는 차원입니다.
이들 기관은 오늘 조사를 토대로 향후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한 추가 합동 감식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소방 당국은 어제 화재로 광케이블·동 케이블 150m가 불에 타고, 건물 내부 300㎡가 불에 그슬리는 등 80억 원가량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관련해 현재로써는 수사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라며 먼저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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