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건물 화재...서울 5개 구 등 통신 장애 / YTN

2018-11-24 36

어제(24일) 오전, 서울 충정로에 있는 KT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울 5개 구 등 주변 지역이 통신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사이로 연기가 피어올라 앞을 제대로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소방대원들은 주변 맨홀 구멍에 소화액을 채우는 등 불을 끄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김규종 / 목격자 : 냄새가 나서 올라와 보니까 KT 건물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나더라고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에서 불이 난 건 오전 11시 10분쯤.

광케이블 220조와 유선 전화 회선 16만 8천여 개가 있는 지하 1층 밑 통신구에서 시작됐습니다.

통신 장비를 싸고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피복이 타면서 연기가 심하게 났고, 대응 1단계까지 내려졌습니다.

불이 난 장소입니다.

건물 아래쪽에서 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와 위층까지 번졌습니다.

다행히 지하 현장에는 근무자가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 지역 이동통신과 인터넷, IPTV는 물론 카드결제 단말기에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아현지사 회선을 이용하는 중구와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와 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까지 불편이 계속됐습니다.

[남성현 / 서대문소방서 행정과장 : 16만 8천 회선하고, 광케이블이 225조가 있는데, 무선이기 때문에 피해 범위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인원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KT 측은 통신망을 우회하고, 이동기지국 차량을 투입해 임시 복구에 나섰습니다.

복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KT와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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