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13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어제(24일) 밤 늦게 귀가했습니다.
이 지사는 어제 오후 11시 17분께 조사를 마치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을 나오면서 "검찰이 답을 정해놓고 수사하지 않았길 바란다" 라며 "도정에 좀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검찰이 '친형 입원'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고발당했으니 당연히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 검토하지 않겠느냐"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이 지사는 검찰에서 대체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지사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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