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정로에 있는 KT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주변 지역 유·무선 통신이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
진화작업은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인가요?
[기자]
아직 건물 밖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더 번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전히 대응 1단계가 내려졌지만 큰 불길은 이미 잡혀 진압은 사실상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13분쯤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있는 KT 아현빌딩입니다.
불은 광케이블 220조 개와 유선 전화 회선 16만여 개가 있는 지하 1층 밑 통신구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지하 현장에는 근무자가 없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곳이 KT 통신 시설이다 보니 주변 지역에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 모두 14개 동에서 이동통신과 인터넷, IPTV, 카드결제 단말기의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저희 YTN에 시청자분들께서도 제보를 많이 해주고 계시는데요.
휴대전화는 물론이고 집 전화가 먹통이 됐다, 그리고 카드 결제 단말기가 안 돼 상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KT 측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망 우회를 시도하고, 이동기지국 차량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일단, KT 측은 오늘 오후 6시까지 전체의 50%가, 내일까지 90%가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 이용자의 경우 불이 난 장소의 연기가 다 빠진 뒤 복구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 만큼 불편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화재 현장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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