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한 시간 뒤 검찰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친형 강제입원 등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안 외에도 모든 혐의에 대해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잠시 뒤면 이재명 지사가 포토라인에 설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새벽부터 눈이 내리고 있는 이곳 검찰 청사 앞에는 이재명 지사 지지자들과 이 지사의 구속을 요구하는 이들이 양쪽으로 갈려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4백 명의 인원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전 10시부터 이재명 지사를 불러 조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은 우선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3가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친형이 정신병원에 입원된 과정에서 이 지사가 공무원들을 동원해 직권을 남용했는지와,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벌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한 점, 또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김부선 씨와 관련한 스캔들과 조폭 연루설, 일간베스트 활동 등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정리한 사안에 대해서도 다시 살펴볼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죠?
[기자]
이재명 지사는 경찰 수사 단계부터 정치 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근에는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갈 때 선거 캠프에 있었던 백종덕 변호사가 경찰을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를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분당경찰서장을 공사장 밥집 비리사건의 수뢰자로 지목했습니다.
백 변호사는 이 지사의 변호인단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이 지사가 반격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에 소환된 이 지사가 혐의별로 조목조목 반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귀가시간은 상당히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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