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비중을 키워온 다문화 가정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혼하는 경우가 6년째 줄고 있고, 이들의 이혼하는 비율도 전체 이혼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에 개봉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영화입니다.
한국인 남편과 시부모의 학대에 아이마저 잃은 중국인 여성을 다뤘습니다.
이처럼 문화 차이로 인한 갈등은 다문화 가정에 대해 흔히 떠올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도 이젠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이 이혼한 경우는 만 300건 가량이었는데 전년보다 3%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1.2% 줄어든 국내 전체 이혼 건수보다 감소율이 오히려 2.5배 더 큽니다.
다문화 가정 이혼의 감소세는 6년째 이어지고 있고 이혼 전 결혼 지속 기간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08년보다 4년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다문화 혼인이 한국인 사이의 혼인과 다르지 않게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김 진 / 통계청 인구통계과장 : (결혼) 지속 기간이 늘어나다 보니까 초기보다는 혼인과 이혼이 조금 안정화되어 간다는 그런 경향을 좀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요.]
다문화 가정에서 외국 출신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이 4분의 1을 넘어 전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25%, 태국 4.7% 등의 순이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출생아 수는 만 8,440명으로 전체 출생아 수에서 처음으로 5% 비중을 넘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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