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농단 의혹에 연루된 고영한 전 대법관이 14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고 전 대법관은 어제(23일) 밤 11시 35분쯤 검찰 청사를 나서면서 사법행정권 남용에 관여한 혐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 오전 9시 10분쯤 고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고 전 대법관은 이른바 '판사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인사 불이익을 검토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 전 대법관은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지내며 부산 법조비리 사건을 은닉하고,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판결을 검토하는 등 이른바 '사법농단'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지원[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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