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주 철도 공동 조사...북미 회담도 청신호? / YTN

2018-11-23 30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철도 공동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가 재개되면 지지부진한 상태에 놓인 북미 고위급 회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해 필요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예외 인정 여부는 이르면 주말 사이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제재 예외 인정을 받으려면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반대하는 곳이 없어야 하는데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미국까지 강한 지지를 표명한 만큼, 예외 인정은 무난할 것이란 기대입니다.

며칠 안에 반대 의견이 제출되지 않으면 철도 공동 조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되는데, 빠르면 주말 사이에라도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조만간 철도 공동 조사가 이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이달 중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미국 정부도 기본적으로는 남북한 간 이루어지는 이런 교류 협력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라는….]

제재 예외가 인정되고, 실제 철도 공동 조사가 시작되면 지지부진하던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아주 작은 신호지만, 제한적이나마 남북 경협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은 된다고 평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한 것처럼 내년 1월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하려면, 현실적으로 이번 달 안,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고위급 회담이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이례적인 남북 경제협력 관련 제재 예외가 북미 대화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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