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있는 한 원룸 앞에서 갓 태어난 남자 신생아가 유기된 채 발견됐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늘 아침 8시 40분쯤 전북 익산시 남중동에 있는 한 원룸 앞에 쓰레기를 모아 놓은 장소에서 신생아 시신이 검은색 봉투에 담긴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신생아 시신은 청소 차량 기사가 쓰레기를 거두는 과정에서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는데 시신은 검은색 봉투에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견 당시 봉투에는 탯줄과 태반이 함께 담겨 있던 것으로 확인돼 갓 태어난 아이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비닐 봉투에서 지문을 채취해 아이를 버린 사람이 누구인지 쫓고 있습니다.
또 시신을 부검해 숨진 아기가 버려진 것인지, 버려진 이후에 아이가 숨진 것인지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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