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태...11년 만에 '종지부' / YTN

2018-11-23 8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양지열 변호사


삼성전자가 오늘 반도체 백혈병 분쟁과 관련해서 사과문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잠시 뒤에 10시 반, 지금 10시 반이 됐는데요. 조만간 공식발표하게 될 텐데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일하던 황유미 씨가 급성백혈병으로 숨진 지 11년 8개월 만입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 끌어온 문제가 드디어 해결을 보게 됐는데요. 그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정리를 해보죠.

[오윤성]
2007년 3월이죠. 황유미 씨가 급성백혈병으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난 뒤에 2008년 3월, 1년 딱 지나서 반올림이라고 하는 단체가 결성되는데 이 급성백혈병 환자들과 관련돼서 여러 가지 건강 또는 인권을 지키는 그런 것이죠. 그래서 2012년 11월에는 사실 삼성전자에서 대화를 통해서 문제 해결하자라고 얘기를 했다가 점차적으로 2014년 4월에 사실 그때 당시 삼성전자 권오현 대표이사가 사과 기자회견을 합니다. 하게 되는데 그때 당시 의미는 사과는 하되 산업재해는 인정하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됐죠. 그러다가 2015년에 조정위가 발표하는 과정에서 합의가 실패가 되고 2015년 9월 달에 1000억 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해서 자체 보상을 시작했는데요. 사실 그 자체 보상을 갖다가 거부하고 여러 가지 농성도 있었고. 그러다가 2018년 7월에 조정위원회가 2차 조정 재개를 제안해서요. 이때 삼성전자에서는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얘기했고 반올림 측에서도 동의의사를 각각 전달함으로써 이번에 11월에 조정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삼성전자 반올림의 조정권고안을 최종적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어떤 의미에서는 완벽한, 양쪽이 100%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양쪽이 동의를 한 그런 상태에서 이번에 문제가 타결됐다고 하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그 피해자들도 직접 참석한다는 게 지난번 사과와는 또 달라진 모습일 텐데요.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들여야 될까요?

[양지열]
지난번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 중의 하나가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누구를 위한 사과냐. 흔히 범죄화됐던 사건이 발생했었을 때 피해자에 대한 사과 없이 언론을 향한 사과라고 대국민 사과 이런 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보여주기다 했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것이고요. 사과를 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 삼성...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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