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고영한 전 대법관을 내일(23일) 공개 소환합니다.
박병대 전 대법관은 오늘 세 번째 출석했는데 사실상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전직 대법관이 또 한 번 검찰 포토라인에 섭니다.
양승태 사법부 시절인 지난 2016년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고영한 전 대법관입니다.
전직 대법관의 공개 소환은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고영한 / 前 대법관(지난 8월 퇴임 당시) : 저로선 말할 자격이 없음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고 전 대법관은 부산 법조비리 사건과 전교조 법외노조 재판 등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도 공범으로 적시돼 있습니다.
지난 19일 처음 소환된 박병대 전 대법관은 이번 주 세 번째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보고받은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거나 다른 법관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의 조사 태도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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