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사로 몰려간 민노총…시민들 반응 ‘싸늘’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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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은 집권여당인 민주당 당사 앞에서도 시위를 벌였습니다.
총파업 집회를 바라본 시민들은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
"노동자 우롱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민노총 총파업 집회 참가자들이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민노총은 대화로 해결되는 곳이 아니라고 비판한 것을 놓고 규탄 집회를 벌인 겁니다.
당사 앞 도로에는 홍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스티커들도 뿌려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도 파업 집회가 열렸습니다.
국회 앞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 등 14개 지역에서 주최 측 추산으로 4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하지만 민노총의 총파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이세인/ 서울 영등포구]
"현 정부는 노동자들 많이 생각하고 함께 가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해관계 때문에 파업을 하면 이걸로 손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사회적 대화보다는 강경 노선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겁니다.
[권오성 / 서울 종로구]
"사회협의체를 구성해서 안에서 내부적으로 일단 먼저 해결을 하고 최악의 경우에만 나와라. 늘상 나오지는 말고 그런 생각이 들어요."
민노총이 구호로 내걸고 있는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도 총파업 이유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김찬우 홍승택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