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서 총기 테러를 모의한 용의자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호주 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터키계 호주인 형제와 공범 1명을 체포했다고 A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20대 2명, 30대 1명인 이들은 자동과 반자동 총기 소유를 금지하는 등 총기 관리법이 엄격한 호주에서 반자동 소총을 구입하려고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많은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고 있었다면서, 지난 9일 멜버른 도심에서 소말리아 출신 남성이 벌인 흉기 테러 사건을 본 뒤, 범행을 서두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당국은 지난해부터 이들을 추적해 왔으며 해외 분쟁지역에서 테러 활동에 가담할 것을 우려해 올해 초 이들의 여권을 취소했습니다.
호주 경찰은 대테러 수사를 통해 현재까지 15번의 테러 계획을 사전에 적발하고 90명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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