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한, 23일 소환...양승태 前 대법원장만 남았다 / YTN

2018-11-20 13

검찰이 앞서 소환된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이번 주 금요일에는 고영한 전 대법관을 공개 소환할 예정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조사를 받은 박병대 전 대법관은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또다시 전직 대법관이 검찰 포토라인에 섭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해 이번 주 금요일인 23일 오전 9시 반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법 농단 의혹에 연루된 피의자 신분입니다.

고 전 대법관은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법원행정처장으로 일했고, 이후 재판에 복귀한 뒤 지난 8월 퇴임했습니다.

[고영한 / 前 대법관(지난 8월 퇴임 당시) : 저로선 말할 자격이 없음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부산 법조비리 사건과 전교조 법외노조 재판 등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고 전 대법관은, 앞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범으로 지목된 상태입니다.

먼저 공개 소환됐던 박병대 전 대법관은 이틀째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전 대법관은 기억이 안 난다거나 실무자들이 한 일이라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법관을 상대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동시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영한 전 대법관 소환 통보로 사법 농단 의혹에 연루된 전직 법원행정처장은 모두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제 과거 사법부를 향한 검찰 조사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만을 남기게 됐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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