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비건 美서 회동...한미워킹그룹 내일 출범 / YTN

2018-11-19 142

북한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한미 간 조율을 더욱 긴밀히 하기 위한 워킹그룹이 내일 출범합니다.

이를 위해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했는데, 북미 고위급회담 재개를 비롯한 북핵 협상 진전 방안을 협의합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워싱턴을 찾았군요.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자정쯤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서울서 회동한 지 3주 만이고, 한 달 만의 워싱턴 방문입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 만나 무엇보다 연기된 북미 고위급 회담 재개 준비 등 비핵화 협상 진전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도훈 /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지난번 비건 대표와 만난 뒤) 미북 간 회담이 연기됐습니다. 이후 상황이 어떤지 어떻게 조정되고 있는지를 서로 협의를 해보고, 또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다뤄나갈 것인지 같이 구상해 볼 예정입니다.]


이 본부장의 방미를 계기로 북한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한미 워킹그룹이 출범한다고요?

[기자]
이 본부장은 우리시간 내일 비건 대표와 만나 한미 '워킹그룹' 운용 방안을 최종 조율합니다.

이어 곧바로 '워킹 그룹'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 한미 간에 세부적인 공조를 논의할 협의체가 출범하는 겁니다.

참석 범위도 외교부와 국무부는 물론 통일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실무진 등이 두루 포함됐습니다.

이 본부장은 워킹그룹이 의제에 따라서 신축성 있게 운용되고 가급적 정례화해서 쌍방향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미국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온 남북철도 도로 착공식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느냐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가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긴밀한 조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 협상 동력을 살리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북미 고위급 회담 재개와 남북협력 추진에서 진전된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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