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박 6일간의 아세안·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에 미국, 중국, 러시아와 양자 회담을 통해 평화 프로세스의 중단 없는 이행을 논의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 속에 대북 제재를 놓고는 이견도 있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세안과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순방이었지만, 관심은 미국, 중국, 러시아와의 양자 회담에 더 쏠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남북관계와 또 북미관계가 함께 이렇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랍니다.]
펜스 미국 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북측과 긴밀히 소통해달라며 다시 중재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와 대북 제재 이행 원칙을 또 한 번 내세웠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 모든 UN 결의안과 제재를 완전하게 이행한다는 한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반대로 러시아와는 제재 완화의 조건과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상응 조치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14일) : 문 대통령은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취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11개월 만에 만난 시진핑 주석과는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의 해결 시점이 무르익었다는데 같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그제 한중 정상회담) : 올해 한반도에서 전인미답의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세안 정상들의 만남에서도 비핵화 문제는 핵심적인 관심사였습니다.
아세안 10개국 정상 모두가 내년에 한국에 모이기로 합의했고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신남방정책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아세안과의 경제 협력 수준을 끌어올리는 기반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APEC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제안한 디지털 혁신 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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