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파푸아뉴기니, 호주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열고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내일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난 9월 천명한 '혁신적 포용 국가' 비전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구축에 대한 회원국의 지지를 당부한 뒤, 귀국 길에 오릅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으로는 수교 이래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에너지·항만 인프라 분야와 태평양 지역의 해양·수산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양국 투자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돼 투자확대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오닐 총리도 한국의 전문성과 자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제무대 속에서 파푸아뉴기니의 위상이 높아지고, 태평양 도서국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피터 오닐 / 파푸아뉴기니 총리 : 대통령께서 APEC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와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로선 APEC을 유치한 것이 굉장히 역사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호주의 스콧 모리슨 총리와 회담에서는 '신남방정책'의 성과와 비전을 소개하고 경제·통상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호주에서 진행 중인 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요청하자, 모리슨 총리도 환영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국이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은 호주가 구상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전략과 목표를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 양국 간의 교역관계, 특히 우리가 FTA를 맺은 이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이미 양국에 호혜적인 혜택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은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포용성과 디지털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천명한 '혁신적 포용 국가'의 비전과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혁신 기금과 여성의 사회 참여 강화 등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 초로 전망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한반도 정세 변화를 소개하고, 평화 정착을 위한 에이펙 회원국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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