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4백 건 넘어...입시설명회 북적 / YTN

2018-11-17 1,521

수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들의 이의신청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고난이도 문제가 포함된 국어문제에 대한 항의성 글도 쏟아졌습니다.

황선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의 이의신청 게시판입니다.

사회탐구 3번 문제, 미국 신학자 라인홀트 니부어의 글을 읽고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집중됐습니다.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는 문장이 단정적 표현이기 때문에 사상가의 입장으로 보기 어렵고 전환시킬 수 있다는 정도로 여지를 두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에 대한 이의제기가 가장 많았고,지난 해보다 어려웠다는 국어와 수학 영역이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국어영역에서는 최고난도 문제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제와 문법 11번에 대한 이의제기가 많았습니다.

다만, 국어영역의 경우 문제 자체의 오류라기보다는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항의와 질의가 많은 것 같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일부 탐구과목에서 이의제기가 있지만 문제를 푸는데 있어서 치명적인 결함으로 볼 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불수능 여파로 입시설명회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크게 몰렸습니다.

국어를 비롯해 올해 수능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만큼 치밀한 입시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9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 발표합니다.

YTN 황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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