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때 처형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주 다이아몬드 펜던트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3천642만7천 달러, 약 412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다이아몬드 진주 펜던트의 낙찰 예상가는 최고 200만 달러, 22억 원이었지만 입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종 낙찰가는 예상가의 18배를 넘어섰습니다.
펜던트를 사들인 낙찰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매업체 소더비 측은 진주가 들어있는 장신구 경매가로는 이 펜던트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보석들은 딸과 손녀 등에게 전달되면서 200여 년 동안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합스부르크 공국을 다스렸던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인 마리 앙투아네트는 14세 때 프랑스 루이 16세와 정략 결혼했지만 프랑스 혁명의 격변 속에 1793년 37세의 나이로 단두대에서 처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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