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교착 상태에 놓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2차 북미회담은 완전한 비핵화에 큰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북측과 긴밀히 소통해 달라며 문 대통령에게 중재 역할을 다시 요청하면서 대북 제재는 이행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 대통령과 펜스 美 부통령은 35분 동안 회담하며 한반도 정세와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협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과 2차 북미정상회담 눈앞에 둬 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 할 일도 많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시점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펜스 부통령은 한미 양국의 흔들림 없는 대북 제재 공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 모든 UN 결의안과 제재를 완전하게 이행한다는 한국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재 완화가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미국의 인식은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서 대북 제재 문제보다는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관해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북미 간 협상 진행 과정에서 양측과 긴밀히 소통하며 비핵화와 북미관계 진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북한과 더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 대화가 소강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이 다시 요구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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