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모든 일정을 함께 해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찾았습니다.
경기도를 대표하는 첨단ICT 융합산업시설입니다.
경기도가 제작한 자율주행차를 타고 1.5km를 이동하며 스타트 업 캠퍼스 등 테크노밸리 내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자율주행차 시승 소감을 묻자 리 부위원장이 재치있는 농담으로 받아칩니다.
[리종혁 /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 지금 시험하는 시험 단계니까 우리가 오늘 시험동물이 된 셈이죠.]
옛 경기도지사 관사인 굿모닝하우스에서 이재명 지사 등과 함께 한 오찬에는 휴전선으로 갈라진 파주시 장단면의 콩과 개성 인삼을 주재료로 차린 '평화와 통일 기원 밥상'이 올랐습니다.
대표단은 이어 화성에 있는 경기농업기술원에 들러 운영 현황을 듣고 스마트 팜 시설을 살펴봤습니다.
남북 간 농업기술 교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리 부위원장 일행은 2시간 가까이 머물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만찬까지 하루 종일 함께 한 이재명 지사와는 시종 여유 있게 웃으며 대화를 나눠 상호 교류에 관해 많은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대표단은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고 경기도와 교류협약을 맺은 뒤 17일 오전 출국할 예정입니다.
YTN 김승재[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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