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내각, 마라톤 회의 끝에 '브렉시트 합의안' 지지 / YTN

2018-11-15 18

영국 내각이 마라톤 회의 끝에 유럽연합, EU와의 브렉시트 협상 합의문 초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현지시각 14일 오후 브렉시트 특별 내각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영국 정부의 EU 탈퇴 협상 합의문 초안과 미래관계에 관한 선언에 내각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2시에 시작된 내각회의는 애초 예상된 시간을 훨씬 넘긴 오후 7시쯤 종료됐습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후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국경 통제와 관련한 이견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각이 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내각회의에서 10명의 각료가 이번 합의안에 반대했지만, 메이 총리가 다수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대 의사를 밝힌 각료 중 아직 사퇴를 결정한 각료는 없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달 말 EU 특별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에 대해 정식 서명하면 12월 초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일간 가디언은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될 경우 조기총선이나 제2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실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8111506563928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