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다소 늘었지만, 증가 폭이 크지 않아 고용부진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10월 실업률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지난달에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여전히 저조했다고요?
[기자]
통계청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0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 4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증가 폭이 10만 명에 못 미친 것은 4개월째입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7월에 5천 명으로 떨어지면서 충격을 줬었고, 8월에 3천 명으로 더 떨어졌다가 9월에는 4만 5천 명으로 다소 반등했습니다.
10월의 6만 4천 명은 이보다는 나은 수치지만 여전히 10만 명 아래에 머물러 있다는 점에서 고용부진은 계속되는 상황입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2%p 내려서 지난 2월부터 9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가 올해 4월 이후로 7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도 역시 줄었습니다.
실업자 수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10월 기준으로 따졌을 때 1999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올해 10월 실업자 수는 97만 3천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7만 9천 명 늘어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실업률은 3.5%로 나왔는데요.
이는 10월 기준으로 2005년에 3.6%를 기록한 이후에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다만 15살에서 29살 청년층 실업률은 8.4%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습니다.
이는 10월에 공무원 시험 등 채용 일정이 적었던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실업률은 원서를 내는 것처럼 최소한의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부터 집계하는 것으로 단순히 공부하는 단계에서는 잡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통계청은 또 40~50대 실업률이 늘면서 전체 실업률은 올라갔고,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의 결과는 10월 통계에서는 많이 반영되지 않은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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