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구역' 추진...이번엔 달라질까 / YTN

2018-11-13 6

■ 진행 : 이종원 앵커
■ 전화인터뷰 : 손애리 삼육대학교 보건관리학과 교수


우리 청소년들이 이렇게 일찍 술을 배운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공공장소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면 청소년들뿐 아니라 우리의 음주 문화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손애리 삼육대 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교수님, 우리 청소년이 처음 술을 접하는 게 평균 13.3세라고 하더라고요.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나이인데. 또 10명 가운데 1명은 최근에도 소주 5잔을 넘게 마셨다고 하니까 거의 소주 한 병을 마신 거잖아요. 이 뉴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술은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결정이 되거든요.

개인적인 요인이라든가 사회, 경제적 요인, 아니면 술을 얼마나 허용하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부모한테 술을 배우기보다는 친구와 선배에 의해서 첫 음주를 시작한다고 해요.

그렇게 될 경우 가족으로부터 음주를 배우는 경우보다 향후에 문제의 음주나 폭음자, 알코올 문제 음주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가족모임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또 대부분이고 이렇게 술을 쉽게 접하고 허용적인 규범 때문에 문제의 음주가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어릴 때 술은 어른한테 배워야 된다 이렇게 배웠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래서 정부가 금주 구역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금연 구역과 비슷한 예로 보면 되는 거죠?

[인터뷰]
네, 그렇죠.


교수님이 최근에 보건복지부 의뢰로 조사하신 게 있더라고요.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제한하는 데 찬성하느냐, 그랬더니 찬성여론이 더 높았다고요?

[인터뷰]
네,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전반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제한하는 정책은 10명 중 9명, 95%가 찬성을 하고요.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금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류 판매를 제한하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그것도 10명 중 8명 이 정도로 나오고. 집회나 행사시 음주 제한에 찬성하는 의견도 76%가 나오기 때문에 국민들은 공공장소에서 음주를 제한한다고 해야 되는 여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음주로 인한 사고나 소란, 악취, 쓰레기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불쾌감을 받았다고 하는 응답도 93...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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