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보고서 파장…“10월 인공위성 사진도 확보”

2018-11-13 762



이번에는 김정안 워싱턴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문제의 보고서 작성한 버뮤데즈 연구원과 오늘 새벽 화상 인터뷰를 했는데요.

[질문1] 김 특파원. 보고서에 실린 위성사진은 올 3월 8개월 전에 촬영한 겁니다. 최근에는 미사일 활동한 게 없나요?

[리포트]
네 버뮤데즈 연구원은 가장 최근인 지난달 인공위성 사진을 확보해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고서에 지난 3월 사진을 쓴 이유에 대해서는 바로 이곳이 숲이 많은 산악 지역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이야기 했는데요.

함께 그 설명 들어보시죠.

[조지프 버뮤데즈 / CSIS 연구원]
"지하시설의 입구 같은 곳은 나뭇잎이 많아지면 볼 수가 없습니다. 북한이 숲이 울창한 곳에 미사일 기지를 만드는 이유죠."

[질문2] 미국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다 파악하고 있었을텐데, 이 보고서에 대해서 뭐라고 평가하던가요?

네, 국무부는 공식적으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그의 약속을 이행할 경우 북한과 북한인들 앞에 훨씬 밝은 미래가 놓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약속에는 완전한 비핵화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폐기가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3] 워싱턴에서 만난 안보 전문가들은 '새로운 게 없다'는 청와대 설명에 뭐라고 반응하던가요?

청와대의 그와 같은 발언은 '정치적'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1994년 협상 때도 미국이 플루토늄에 집중해 협상하고 있을 때 북한은 이미 농축우라늄을 개발중이었다면서,

"이번에도 (동창리 기지처럼) 보이는 총에만 집중할 때 다른 총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도(VJ)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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