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쌍둥이 자녀의 퇴학과 성적 재산정,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의 파면 징계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상피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장하 기자!
오늘 나온 서울시 교육청의 후속 대책 어떤 게 있습니까?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숙명여고 쌍둥이 자녀 학생에 대한 퇴학과 시험 문제가 유출된 학기 전체에 대한 성적 재산정을 즉각 실시하도록 지도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버지인 전 교무부장 파면 등 관련자 징계 처분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정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학교 학업 성적 관리 규정에 따라 해당 학교에 권한이 있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은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시행하라고 촉구한 겁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비슷한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평가의 전 과정에서 친인척이 재학 중인 교직원을 배제하고, 인쇄실에는 CCTV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또 교직원이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재직하지 않도록 교원 임용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입니다.
공립학교 교사의 경우 내년 3월 1일 정기인사 때 다른 학교로 옮기도록 전보신청을 내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사립학교 교사에 대해서는 학교법인 내 다른 학교로 이동하도록 적극적으로 권고할 방침입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8월 말 기준으로 자녀와 같은 학교에 있는 교사는 116명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낼 때 부모의 재직학교는 지원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같은 학교에 배정되면, 교직원 자녀 분리 신청을 위한 특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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