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배상' 판결 후...한일관계 '시계제로' / YTN

2018-11-12 8

■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지난달 30일 강제징용 피해자 손해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일본 정부가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면서 한일 관계가 전방위적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백성문 변호사 두 분과 함께 이 내용 자세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강제징용 판결 이후에 일본의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계속해서 저희도 이걸 주목하고 있었는데 혐한시위까지 다시 시작이 됐다고요?

[인터뷰]
시작됐습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이게 시발탄은 뭐냐 하면 BTS의 아사히TV 방송 출연이 불발된 거죠. 보류라는 애매한 표현을 썼습니다마는 사실상 일본 방송 쪽에서 출연을 거부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1년여 전에, 햇수로 치면 2년입니다. 지난해에 이제 다큐멘터리에 잠깐 등장했던 BTS 중 한 멤버인 지민 군의 티셔츠의 도안을 문제 삼은 거예요.

그림입니다. 그 그림 자체가 우리 입장에서 보면 1945년 8.15 해방을 상징하는 사진과 문구들입니다. 보시죠. 지금 보시면 등쪽이 보이고 있는데 영어 문자가 많습니다. 패트리오티즘, 애국심이라는 뜻이고요. 아워 히스토리, 우리의 역사. 리버레이션, 해방. 코리아. 우리 역사적인 내용들이고요. 흑백사진 2장이 있는데 하나는 해방을 맞아서 만세를 부르는 우리 백성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 거고 위쪽이 원자폭탄이 폭발하는 버섯구름 사건이 있어요.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졌었죠. 저 사진들은 생각을 해 보세요. 저건 어디에서 봤는지 아십니까? 저는 교과서에서 봤습니다. 저건 역사 사진이잖아요. 예를 들면 저게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그려서 가상의 일본을 폭격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그런 게 아니라 저 폭탄은 우리 폭탄도 아닙니다. 미군이 일본에 투하해서 항복을 받아냈고 ...


그리고 우리 국민들도 상당히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 항복으로 인해서 우리는 피식민 상태에서 해방이 됐던 역사죠. 실존했던 역사를 그대로 담은 거예요. 그러면서 우리가 굳이 저 티셔츠를 해석한다면 우리의 과거 역사를 잊지 말자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해방의 장면을 그린 것이고. 그런데 저것을 입고 일본에 간 것도 아니고 일본 방송에 나온 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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