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습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수십만 명의 주민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사흘 전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과 함께 순식간에 번져 마을을 통째로 삼켜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1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속 마을이다 보니 도로가 좁아 인명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패트릭 너슨 /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주민 : 불이 한 집을 태우고 옆집에 또 그 옆집을 모든 집을 태웠습니다. 우리는 진입로의 차들을 치웠고 여행용 트레일러도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했습니다.]
불길이 계속 번져 서울 면적의 3분 2가 불에 타 사라졌으며, 6천 7백여 채의 가옥이 전소됐습니다.
주 당국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됐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서둘러 대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코리 엘 호냐 / 美 캘리포니아 뷰트 카운티 경찰 : 지금 상황은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두려워했던 그 산불이 난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상황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계획을 수년 동안 열심히 세웠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에 동시에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주민 수십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강하고 건조한 바람까지 불어 산불이 거의 통제 불능 상태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는 데도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관리부실 때문이라며 바로잡지 않으면 지원금을 끊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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