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은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가 많아 미래 식량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정부와 농민은 안전성을 강화해 곤충을 안심할 수 있는 먹을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일명 '굼벵이'로 불리는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를 기르는 농장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식용곤충을 기르는 것과 달리 체계적인 사육시설을 갖췄습니다.
올해 안으로 곤충이 축산법상 가축에 포함되게 되는데 바로 식품안전관리체계인 해썹(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최영만 / 식용 곤충 농장 대표 : (정부가)중금속 수치를 적용했습니다. 걸맞게 저희가 현대화 시설을 갖추어서 위생적으로 체계 있게 사육에 성공했습니다.]
식용 곤충이 안전한 먹을거리로 소비자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는 게 필수입니다.
문제는 비용이 많이 들어 농민들은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상호 / 제주도 (사)곤충산업협회장 : (해썹을 받으려면)현대화되고 자동화가 돼야겠죠. 이런 것들은 정부 차원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이 뒷받침돼야.]
정부는 곤충이 축산법상 가축에 포함되면 식용 곤충 사육과 제품 생산과정에 해썹(HACCP)을 갖추도록 할 계획입니다.
[남성희 /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장 : 해썹은 해 놓으면 농가도 안전하게 키우는 거고 소비자도 (곤충이) 안전한 곳에서 길렀다고 믿을 수 있는 약속이거든요. 곤충에 해썹 인증제를 검토하고 앞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걸음마를 뗀 식용 곤충 산업이 안전성을 갖춰 미래 식량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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