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투톱 교체...야당 "정책도 바뀌어야" / YTN

2018-11-09 3

방금 보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했습니다.

후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이 바통을 넘겨받았는데요.

정치권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사람뿐 아니라 소득 주도 성장 정책 기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게 그동안 야당 주장이었는데,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 발표가 이뤄진 만큼 아직 각 당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사가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만큼 야당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교체설'이 계속 불거지자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입장을 내놨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무소불위 청와대 간신배의 압력에 못 이겨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하는 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랜 경제 참모이자 관료 출신인 김 부총리를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 아니냐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무소불위 청와대 간신배들의 압력에 못 이겨서 대통령도 뻔히 알면서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한다는 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소득 주도 성장이 아닌 실용적 시장주의자가 후임 경제부총리로 임명돼야 한다면서도,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는 비워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정책실장은 임명하지 마십시오. 빈자리로 남겨두십시오. 투톱을 경쟁시키면 싸움밖에 날 일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교체 직전까지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 부총리는 자신의 교체설과 관련한 소감을 묻자 국회에서 또 만날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새해 예산안 처리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무슨 일이 있어도 금년도 예산에 대해서 제가 마무리를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회에서 또 뵐 겁니다. 나중에, 예. 감사합니다.]

김 부총리 후임으로 지명된 홍남기 후보자는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했는데, 잠시 뒤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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