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종원 앵커
■ 출연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정태근 前 한나라당 의원
오늘 가장 관심을 끄는 뉴스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교체입니다.
새 경제부총리에는 그동안 유력하게 거론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지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치권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먼저 정 전 의원께 질문을 드릴게요. 교체설 보도가 매일 속보처럼 업데이트되다시피 했잖아요.
그래서 점점 확정적인 표현이 쓰이기 시작하는데 아무래도 최근에 김동연 부총리가 내놓았던 그런 작심발언들, 그런 것들이 문 대통령의 결심을 촉발했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렇게 봐야 되겠죠. 지금 예산이 통과되는 시점이 두 주일도 채 안 남았거든요.
12월 2일이 법정 통과 시일인데 통상 예산을 만든 부총리가 예산 심의를 앞두고 경질을 시킨다는 것은 드문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정기국회 들어오기 전부터 이미 장하성, 김동연 두 분에 대한 경질 얘기가 나왔으면 정기국회 들어오기 전에 했든지 했어야 되는데 불과 예산 통과를 바로 앞둔 시점에서 이렇게 한다는 게 사실 납득이 안 가는데 그건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 정부의 정책 기조하고는 다른 그런 얘기들을 계속적으로 해 나가는 과정들이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끌어서는 곤란하겠다는 것이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의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의 발언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게 경제위기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지만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다, 이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청와대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 지적이 나오니까 김동연 부총리는 여야 정치권에 한 얘기다, 이렇게 어제 해명을 했거든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인터뷰]
저도 어쨌든 기재부의 보도자료, 해명이 있었는데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경제와 관련된 민생 법안이라든지 여러 가지 개정안이라든지 공정거래법이라든지 국회에 많이 계류돼 있지만 통과가 제대로 안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현직 부총리에 있으면서 청와대를 직접 겨냥해서 자기의 발언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발언이 교체의 배경은 아니라고 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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