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여당인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하고 하원은 민주당이 8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했습니다.
양당 권력이 분점하는 구도가 됐는데, 민주당의 승리에는 20-30대 청년층과 여성들의 표심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미 중간선거 결과와 의미 짚어보겠습니다. 김희준 특파원!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거의 확정됐죠.
[기자]
개표 작업이 다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연방 상하원 의석 구도는 일찌감치 확정 지었습니다.
민주당 하원 승리, 공화당 상원 수성의 예측이 그대로 들어 맞았습니다.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던 여당 공화당이, 하원만은 민주당에 다수당 지위를 내주게 됐습니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은 8년 만입니다.
개표결과를 자세히 보면, 임기 2년 하원의원 435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현재까지 민주당은 222석을 확보해 과반 218석을 넘어섰습니다.
240석이었던 공화당은 199석 확보에 그치고 있습니다.
100석인 상원에서는 공화당은 51석을 그대로 지켜냈고 민주당은 지금까지 45석만을 지켜냈습니다.
개표가 마무리되면 공화당이 상원 의석수를 1~2석 더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원에서 졌지만 상원 승리에 만족감을 표한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각 새벽 1시반 기자회견을 갖고 중간선거 뒤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하게 된 동력은 무엇입니까?
[기자]
청년과 여성 유권자들의 투표율과 지지가 모두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하원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들이 민주당 후보들에 많은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여성의 55%가 하원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는데요, 2014년 중간선거 조사 때 49%보다 상승한 수치입니다.
18∼34세 젊은 유권자 경우,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2%로, 공화당 3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조기투표에서도 청년층과 여성 투표율이 높아 나와 민주당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주요 격전지 상당수를 공화당에 내어준 것은 민주당의 완전한 승리라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만큼 트럼프를...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81108000314452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