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동 안 하는 4명 중 1명은 '대졸' / YTN

2018-11-07 8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 이 세 가지를 포기한다는 '삼포세대'란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여기에 취업까지 포기하는 청춘도 더욱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구직활동마저 안 하는 비경제활동인구의 4명 가운데 1명이 대학 졸업자로 집계됐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 공채 시험장도, 취업박람회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 젊은이들로 북새통입니다.

하지만 최소 수십 대 1에서 수백 대 1도 넘어가는 경쟁률에 취업의 문은 너무나도 좁습니다.

이 때문에 취업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 8월 기준 1,617만 2천 명으로 2년 전보다 21만 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학 졸업자의 비중이 21.7%에서 2년 사이 23%로 늘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 4명 가운데 1명꼴로 대졸자인 셈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감률을 보면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가 올해 8월 15만 9천 명 늘었는데, 2009년의 18만 7천 명 이후 9년 만에 최대 폭의 증가입니다.

물론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1년 안에 취업 또는 창업 의사가 있는 비율도 16.7%에 이릅니다.

하지만 취업과 창업 희망자의 93%가 임금 근로자가 되길 바라는 만큼 불투명한 고용 상황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김현욱 / KDI 경제전망실장 (지난 6일) : 올해 4분기는 저희들이 전반적으로 취업자 수 증가율이 0명 정도…. 내년 1분기까지도 큰 폭의 취업자 수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아닌가….]

잇따른 대책과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고용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만큼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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