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영향을 미칠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상원은 수성했지만 하원은 8년 만에 민주당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미 전역 선거 판세 윤곽이 드러났습니까?
[기자]
미국은 지역별 시차 때문에 주마다 개표 진행 상황이 조금씩 다른데요.
가장 먼저 투표가 마감된 동부 지역의 경우 대부분 개표 작업도 마무리됐고, 현재 서부 지역은 평균 80%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선거에 앞서 미 의회는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다수당이었는데요.
지금까지 개표 추이를 살펴보면 공화당은 상원에서, 민주당은 하원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공화당이 상원 수성에 성공한 데 대한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하원에서는 민주당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에 오르려면 23석을 더 얻어야 하는데, 이미 25석을 확보해서요.
미국은 이제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인 체제가 됐습니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은 8년 만이기도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20년 만의 한국계 하원의원 탄생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었는데, 결과는 아직인가요?
[기자]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3명의 한국계 후보가 하원의원직에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캘리포니아 주에서 출마한 공화당, 여성 후보 영 김 씨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 기준으로 개표가 80% 진행된 결과, 김 후보는 52.9% 득표율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를 5.8%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김 후보가 당선되면 1998년 이후 20년 만에 한인 출신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하는 것이자, 한인 여성으로는 사상 첫 하원 진출입니다.
출구조사 결과를 보니, 이번 투표에서 '친 트럼프' 대 '반 트럼프' 구도가 선명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어떻습니가?
[기자]
이번 중간선거 투표자의 절반 이상인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고 CNN방송이 출구조사를 토대로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41%에 그쳤습니다.
NBC 방송 조사에서도 같은 수치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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