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문 두드리는 한국계... 동시 입성 이뤄지나? / YTN

2018-11-07 25

이번 미국 중간 선거에서는 야심 차게 미 연방 하원의 문을 두드리는 한국계 후보들도 많이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두 후보는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미 하원 '동시 입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8년 김창준 의원 이후 한인에게 20년째 굳게 닫혀있는 미 연방하원에 한국계가 대거 도전장을 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공화당으로 나선 영 김과 민주당으로 뉴저지에 출사표를 던진 앤디 김.

펜실베이니아와 버지니아에 각각 공화당 후보로 나선 펄 김과 토마스 오 등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 의원 보좌관으로 21년간 일해온 영 김 후보는 복권 당첨자 출신 히스패닉계 상대 후보에 줄곧 앞서다 막판에 다소 역전됐지만,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 김 / 美 연방하원 의원 후보 : (제가 당선되면) 저 혼자만의 당선의 기쁨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요,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좋은 일일 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브리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안보전문가로 오바마 정부에서 일했던 앤디 김 후보는 3선 도전 현역 의원 톰 맥아더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인데, 막판 저력을 보여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펄 김 후보와 육군 대위 출신 20대 후보 토마스 오의 당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소한 차기 도전의 터를 닦았다는 평가입니다.

한국계 미 연방 하원의원의 꿈이 20년 만에 이뤄질지는 우리 시각 오늘 오후, 동부에서부터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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