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대가 될 미국 중간선거가 높은 투표 열기 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상원과 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바뀔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민주당이 하원을 8년 만에 다시 장악할 것이란 관측인데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영수 특파원!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데 현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뉴욕도 어제부터 내린 비가 오늘까지도 이어지면 궂은 날씨입니다.
하지만 선거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지금 선거 마감을 3~4시간 정도 앞둔 상황이지만 투표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전 뉴욕의 한 투표소에 다녀왔는데요.
비가 오는데도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아 200 미터가 넘는 긴 대기 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중간선거에서 조기 투표자가 3천백만 명을 넘어 2014년의 두 배로 껑충 뛰었는데요.
보통 미국 중간선거 투표율이 40% 정도인데 이번에는 그 열기가 고조되면서 50%에 육박하거나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투표율이 뜨거운 만큼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는데 현재 판세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선거는 하원 의원 전체 435석과 상원 100명 중 1/3인 35석, 주지사 등을 물갈이하게 됩니다.
현재 판세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8년 만에 되찾고 공화당은 상원을 지켜낼 것이란 전망입니다.
상원 선거는 35곳에서 치러지는데 26곳이 민주당 의석 9곳이 공화당 의석입니다.
공화당이 9곳에서 이기면 그대로 다수당을 차지하는 겁니다. 게다가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의석 가운데 10곳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곳이기도 합니다.
하원은 민주당이 우세한데요.
다만 최근 공화당 지지율이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어 의석수가 큰 차이가 안 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일단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탈환하면 트럼프 정부의 대내외 정책 추진과 차기 내각 구성도 순풍을 타기는 어려워집니다.
다수당이 외교, 군사, 정보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할 경우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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