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온 엄마는 어디에...제주 여아 사망 미스터리 / YTN

2018-11-06 288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배상훈 前 서울경찰청 범죄심리분석관, 김광삼 변호사


지난 4일 제주도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 아이의 엄마 행방이 지금까지 묘연합니다. 먼저 이 사건, 어떤 사건인지 정리를 좀 해 주시죠.

[인터뷰]
4일날 아이가 제주도 서부 해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처음에는 해안에서 발견됐는데 발견된 상황 자체는 말씀드리기가 어렵고... 그런데 행적을 추적해 보니까 김포공항을 통해서 31일날 제주도에 입도한 것으로 나오고 실종신고가 30일날 됐는지 31일날 됐는지가 조금 논란이 됐지만 어쨌든 실종신고는 돼 있는 겁니다. 말하자면 이 아이의 외할아버지가 자기 딸하고 외손주가 지금 실종된 상태라고 파주경찰서에 실종 신고된 상태. 그런데 지금 상태, 어머니는 실종된 상태이고 아이만 지금 발견된 상태인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달 31일에 엄마가 아이와 함께 제주도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그런데 이 엄마가 제주도 간다는 걸 주변에 알리지 않은 상황인 건가요?

[인터뷰]
전혀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 엄마의 아버지, 그러니까 지금 사망한 여아의 외할아버지가 실종신고를 한 거죠. 그래서 처음에 아이가 사망한 채 발견됐을 때는 대부분이 애가 없어지면 실종신고하잖아요. 그래서 3살 된 여아가 실종신고됐는지 안 됐는지를 경찰에서 확인해 봤더니 전혀 안 돼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아가 어떤 소지품 같은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신분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실종신고는 결과적으로 여아의 엄마가 실종신고된 걸로 돼서 결국 신원은 확인이 됐어요.

그러면 제일 중요한 것은 왜 제주도에 들어왔을까, 그 부분이 굉장히 궁금해질 수밖에 없죠. 제주도에 들어왔는데 왜 여아는 해안 갯바위 위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엄마는 전혀 발견할 수 없다는 말이에요. 행방이 불명됐습니다. 그러면 엄마가 아이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갯바위에 유기를 하고 간 것인지, 아니면 사망한 상태에서 갯바위에 유기를 한 것인지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사망원인은 아직 안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경찰은 부검을 한다고 하니까. 그래서 만약에 살아 있는 상태에서 유기를 하고 갔다고 하면 물론 거기에 대해서도 유기치사랄지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사망한 상태에서 놓고 간 건지, 아니면 살아있는데 유기했는지 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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