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전 홀로 야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이번 주 구속 여부 결정 / YTN

2018-11-04 32

쌍둥이 딸에게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의 구속 여부가 이번 주 결정됩니다.

경찰은 A 씨가 시험 전 홀로 야근을 하는 등 구체적인 문제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구속영장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임 교무부장 A 씨의 구체적인 답안 유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올해 2학년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A씨가 홀로 교무실에 남아 야근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가 야근한 날은 숙명여고가 중간고사 답안지를 교무실 금고에 보관하기 시작한 날입니다.

경찰은 A 씨가 야근 중 시험답안에 접근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A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문제유출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8월 이후 A 씨 자택의 컴퓨터를 교체한 것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홀로 야근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금고에 접근하지 않았고, 컴퓨터 교체 역시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난 2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의 구속 여부는 이번 주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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