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뉴캐슬 기성용도 나란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습니다.
해외 축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이 전반 6분 만에 그라운드에 나섭니다.
미드필더 덤벨레의 발목 부상으로 긴급 투입됐습니다.
불과 20여 분 뒤, 손흥민의 발끝에서 첫 골이 시작됩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수비수에 둘러싸인 라멜라가 손흥민에 볼을 건넸고, 손흥민은 다시 공을 툭 차 되돌려주며 수비 진영을 허물어뜨립니다.
감각적인 패스로 첫 골을 완성한 순간.
앞선 리그컵 경기 연속골로 올 시즌 처음 골 맛을 본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습니다.
이어진 팀의 추가 골도 관여하는 등 후반 14분 교체까지, 손흥민은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비며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먼저 세 골을 넣은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끈질긴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3대 2로 승리하며 리그 4위로 올라섰습니다.
앞서 왓포드 전에 나선 뉴캐슬 기성용도 나란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9분, 기성용이 찬 날카로운 프리킥을 페레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꾸며 그림 같은 결승 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돼 1대 0 승리를 이끈 기성용은 양 팀 합쳐 최다 평점인 8점을 받았습니다.
리그 개막 후 무패 행진 중인 리버풀은 아스널을 만나 접전 끝에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며 무패 기록을 11경기로 늘렸습니다.
아스널도 9경기째 무패 기록을 이어갔지만, 토트넘에 이어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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