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신성일, 향년 81살로 타계 / YTN

2018-11-03 1

영화계의 큰 별, '국민 배우' 신성일 씨가 오늘 새벽 타계했습니다.

지난해 폐암 판정을 받고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던 고인은 지난달 초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도 했으나 최근 병세가 급격히 나빠지며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취재기자에게 자세히 듣겠습니다. 이동헌 기자!

어제저녁에도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가 오보로 밝혀졌는데, 이번에는 확인된 소식입니까?

[기자]
신성일 측 관계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신성일 명예 이사장이 오늘 새벽 2시 반 향년 81살에 폐암으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오늘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의 본명은 강신영이었으나 고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을 주로 사용했으며, 이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강신성일`로 개명했습니다.

고인은 1960∼7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배우로 1960년 신상옥 감독·김승호 주연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독보적인 스타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출연 영화 524편,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 등 데뷔 이후 모두 500편이 넘는 다작을 남겼습니다.

1968년과 1990년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아 명성만큼이나 수상 이력도 화려합니다.

1979년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2002년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을 맡았습니다.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인터뷰집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 등의 저서를 남겼습니다.

정계에도 진출해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 선거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두 차례 낙선했으나, 삼수 끝에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활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족으로 부인 엄앵란 씨와 1남 2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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