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운명 가를 미국의 2030…중간선거 최대 변수

2018-11-03 32



사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선거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트럼프 대통령에겐 재선을 향한 중요한 길목인데요.

그 결과에 따라 한반도 정책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최대 변수는 미국의 2030 세대, 일명 밀레니얼 세대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직접 그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올해 27살의 데이비스씨는 요즘 틈이 날 때마다 중간선거 뉴스부터 살핍니다.

또래 친구들 사이 최대 화두 또한 6일 중간선거라고 밝힌 그는,

[샤샤 데이비스 / 중학교 교사]
"(불평만 하고 정치 참여는 낮았는데 달라지고 있다고요?)
네. 모두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요."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부상한 2030, 일명 밀레니얼 세대.

자신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화들이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샤샤 데이비스 / 중학교 교사]
"(최대 관심은) 총기 규제죠. 잇따른 총기 난사사건들로 이제 학교에선 총격 대비 훈련을 합니다. 교실엔 큰 자물쇠가 달려 있고요."

젊은 이민자들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베이비붐 세대를 제치고 최대 유권자 집단으로 부상한 만큼 정치권의 구애도 뜨겁습니다.

[2030 밀레니얼 세대 투표 독려 동영상(네일커뮤니케이션스)]
"너희 밀레니얼 세대는 '투덜이'지만 우리는 '행동가'들이야. 우리는 모든 선거 투표장에 있을 거야."

현 판세로는 공화당의 우세가 상원서 점쳐지지만 하원 과반인 218석 이상을 어느 정당이 가져갈지 예단키 힘든 만큼 밀레니얼 세대의 표심이 최대 변수라는 분석입니다.

게으르고 불평만 많은 세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그동안의 통념은 이들이 미 정치세력의 핵으로 떠오르면서 또 다른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