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의혹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10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어제(2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 50분쯤까지 김 씨를 상대로 해당 계정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한 김 씨는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과 그동안의 조사 내용을 종합하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경선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혜경궁 김 씨'가 자신과 대통령을 비방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전 의원은 최근 고발을 취하했지만, 판사 출신 이정렬 변호사가 지난 6월 계정 주인이라며 김 씨를 고발해 경찰 수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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