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교체 분위기 속 연말·연초 개각·靑 개편 이어질 듯 / YTN

2018-11-02 15

청와대가 경제 정책의 투톱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의 교체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임 인선의 시기와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중폭 수준의 개각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의 물갈이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월 8년 반 만에 가장 저조했던 고용 성적표를 받고 결과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불협화음이 계속됐던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에는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달라며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8월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 어려운 고용 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하지만 고용 사정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성장률마저 나빠지면서 청와대는 경제라인 개편 방침을 정하고 후임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제 국회 시정연설) : 우리는 작년에 3%대의 경제성장을 달성했지만 올해 다시 2%대로 되돌아갔습니다.]

경제부총리 후임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정책실장에는 현 김수현 사회수석이 업무 추진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바꿀지 시간차를 두고 바꿀지는 결정되지 않았는데 이달에 국회에 대한 예산안 설명이 마무리되면 김동연 부총리 먼저 교체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 부총리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고 물러날 단계나 때가 될 때까지는 예산심의를 포함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정부 2기 경제라인으로 볼 수 있는 새 경제팀의 출발은 집권 3년 차를 맞는 내년 초 국정 운영과도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집권 3년 차 국정 목표를 어디다 두느냐에 따라 또 내후년 총선을 대비하는 장관과 청와대 참모진 규모에 따라 내년 초까지 상당폭의 개각과 청와대 개편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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