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폭행하고 수련회에서 엽기행각을 벌여 물의를 빚고 있는 양진호 한국 미래기술 회장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주거지와 사무실, 문제가 된 연수원 등 10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압수수색이 시작된 게 언제죠?
[기자]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입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 합동수사팀 40여 명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양진호 회장 자택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폭행 영상이 찍혔던 위디스크 사무실과 양 회장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한국미래기술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입니다.
또 워크숍이 이뤄진 강원도 홍천의 연수원도 대상입니다.
양 회장이 받는 주요 혐의는 폭행과 상해, 동물보호법 위반 등입니다.
이번 양 회장 사건은 직원 폭행 영상에서 시작됐습니다.
양 회장이 3년 전 사무실 안에서 자신에게 비방 댓글을 달았다며 전직 직원 뺨을 때리는 영상이 고스란히 공개되면서 공분을 샀습니다.
이듬해에는 양 회장이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살아있는 닭을 죽이도록 강요하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양 씨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양 회장이 실 소유한 위디스크 업체가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 양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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