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강제입원' 등 몇 가지 의혹으로 고발 또는 고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경찰이 일부 기소 의견을 내렸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3가지 혐의로 기소 의견을 내렸습니다.
기소 의견은 친형 강제 입원, 검사 사칭,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과 관련한 허위 선거공보물 등 3가지입니다.
이 지사는 성남 시장이던 지난 2012년 성남시 소속 공무원들에게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또 과거 검사를 사칭했다가 대법원에서 벌금 백 50만 원을 확정받았는데도 지난 6·13 선거 과정에서 누명을 썼다며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수익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확정된 것처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입니다.
위의 사항은 경찰 수사 단계의 의견이며,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돼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일간베스트 활동 등에 대해서는 불구속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10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자신을 고발한 혐의를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 씨 논란과 관련해 이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씨를 두번째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첫 번째 조사 때 조사 사실이 도중에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수사팀에 항의하고 귀가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8110200165070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