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스타트 잡페어가 오늘 폐막했습니다.
좋은 일자리 정보에 목말랐던 청년들이 대거 찾았는데요,
김단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다양한 취업정보에 목말랐던, 대학생 박예지 씨는 이력서 한 장을 들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여러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채용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예지 / 대학생]
"(구직 시) 정보 부족이 가장 힘든 것 같아요. 학교에서 많이 알려주긴 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일자리 문제가 더 심각한 지방에서 올라온 청년구직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3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왔지만 온 보람이 있습니다.
[정상근 / 대학생]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왔습니다. 같은 학교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은행 쪽으로 좀 봤고 공사나 공기업 쪽으로도…"
한 켠에 마련된 무료사진관에서 이력서에 붙일 명함사진도 찍어보고, 친구들과 채용상담 부스 이곳, 저곳을 방문합니다.
청년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알짜배기 채용정보를 해당 기업이나 공공기관 담당자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임혁빈 / 대학생]
"직접 계신 분들이 일대일로 상담을 해주시니까 그게 제일 좋았던 것 같고…"
질좋은 일자리 부족 속에, 청년들의 허기를 달래준 2018 리스타트 잡페어에는 이틀만에 4만 여명이 다녀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