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동계 ‘동의’…현대차 노조 반발이 변수

2018-11-01 46



현대차가 준비하는 광주형 일자리 1만개는 광주시민 1만명과 그 가족들에게는 희망이고, 웃음입니다.

광주시도, 현대차 경영진도, 광주의 근로자들도 그래서 찬성하는 것이지요.

계속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세 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광주시와 지역 노동계가 현대차와 투자 협상을 할 투자유치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임금 협상 5년 유예 등 노동계가 반대한 조항을 빼는 대신, 현대차가 새롭게 제시한 협약 조건을 노동계가 수용하면서 성사된 겁니다.

협상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한때 불참을 선언했던 노동계의 참여를 끌어내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첫걸음을 떼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법률 검토가 끝나는 대로 다음 주까지 현대차와 조율을 거쳐 합의를 끌어낼 계획입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가장 큰 성과는 광주시와 노동계가 신뢰를 회복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빨리 (현대차와) 투자협약이 체결되도록 노력…"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가 자리잡기까진 여전히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실적 부진에 빠진 현대차 상황이 녹록치 않고, 특히 총파업까지 예고한 현대차 노조의 반발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합의안에 환영하면서도 노조의 움직임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 취업준비생]
"청년들의 입장을 조금은 더 귀 기울여 줬으면 좋겠어요. 길을 열어주신다면 저희 입장에서는 같이 상생…"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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