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특례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한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선수에게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의 중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장현수 선수는 사과문을 통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장현수에 대한 국가대표 영구 퇴출은 징계 논의 2시간 만에 결정됐습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징계 규정이 적용됐습니다.
대표팀 명예실추에 대한 최고액인 벌금 3천만 원도 함께 부과됐습니다.
[서창희 /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장 :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경고적 의미에서 다소 어떻게 보면 중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은 영구 제명과 자격 정지 등을 규정한 대표팀 징계 조항에는 없는 내용입니다.
공정위원회는 별도의 사면 규정을 만들지 않는 한 장현수의 대표팀 복귀는 불가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서창희 /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위원장 : 국가대표 선발 자격에 대해서는 (징계 규정에) 사면이라든가 이런 내용이 없습니다. 저희 공정위원회에서는 영구히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는 판단을 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했습니다.)]
장현수는 공정위 회의에 앞서 전화통화를 통해 어떤 징계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징계 이후엔 축구협회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번 징계는 문체부나 병무청의 법적인 제재와는 별개입니다.
감독 기관인 문체부는 조만간 장현수를 직접 불러 봉사활동 부풀리기 내용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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