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 설치된 IP 카메라를 해킹한 이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은 인터넷으로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는 IP 카메라 수천 대를 해킹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훔쳐본 혐의로 45살 황 모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최근까지 IP 카메라 47만 대의 접속 정보를 알아낸 뒤 4천9백여 대에 몰래 접속해 모두 3만9천여 차례에 걸쳐 사생활을 엿보고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사이트를 해킹해 회원들이 반려동물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IP 카메라의 접속정보를 알아낸 뒤 무단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회원 만 5천여 명이 활동하는 이 반려동물 사이트는 집을 비운 주인이 IP 카메라로 반려동물을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킹 방지 프로그램이 장착됐다'며 IP 카메라를 판매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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